[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일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가운데 정치 공세가 지속되면 사업 재추진을 할 수 없다고 10일 못박았다.
원 장관은 이날 세종시 주상복합 건설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세에 민주당이 혈안이 돼 있는 한 양평군민이 안타깝고 국토부도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지만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업 재추진 여지에 대해선 "불필요한 의혹으로 정치공세로 가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음에도 정치공세가 더 강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지금처럼 거짓 정치 공세가 계속되면 사업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며 "그 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세에 계속 끌려가면 사업도 안 되고 앞으로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는 확실히 차단시킨다는 차원에서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지금 상황으로서는 사실관계나 진행 과정을 알고 있지만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안타깝지만 이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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