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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여자' 서주경 은퇴 사유 "기업 회장의 백지수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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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 사유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서주경은 이름을 4번이나 바꾼 이유와 스폰서 제안 등 그가 연예계 생활에 회의감을 느꼈던 때를 고백했다.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KG컴퍼니]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KG컴퍼니]

서주경은 "나는 (이름을) 안 바꾸고 싶었는데 회사가 바꿨다.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 어떻게 하나. 회사에 소속돼 있던 세월이 10년 정도였다. 그때는 기획사 방송계도 그렇고 연기자 입장에서는 어디서든 인사를 잘해야 됐다"며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고 하지 않나. 술 마시면서 친해지는 분위기였는데 저는 술을 못 마시니까 가만히 앉아서 그분들이 술 마시는 걸 봐야 했다. 저와 안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싶었지만, 소속사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야간업소 무대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일하는 나이트클럽에 매일 나를 보러오는 분이 계셨다. 나와 한 번이라도 티타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업장 회장이 부탁을 하니까 만났다. 팬이라고 하더라. 당시에는 팬이라고 할 만큼 내가 알려진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 자체를 좋아했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KG컴퍼니]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어 "저는 실제로 백지수표를 받아봤다. 어떤 회장님한테 받았다. 받고 싶은 금액을 쓰라고 하더라. 그때 제 나이가 26세였다"며 "또 모 기업의 회장님이 한 달에 생활비 얼마를 줄 테니 내 애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제안을 되게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수를 하고 남한테 눈에 띄기 시작하니까 모두 날 여자로 보는구나 싶었다. 가수이고 싶었다. 호기심이라든가 자기 개인의 갈망 같은 걸로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난 뒤로 그냥 사라져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 "참 많이 아팠다. 신경정신과 치료도 많이 받고 불면증으로 며칠간 잠도 못 자서 수면제 4알을 먹었다. 세상에 울분이 너무 많았다"고 토로했다.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KG컴퍼니]
'당돌한 여자'의 가수 서주경이 스폰서 제안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서주경은 노래 '당돌한 여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행사 섭외 1순위에 올랐고, 당시 70억원이 넘는 돈을 벌면서 '행사 퀸'으로 등극했다. 그는 "이 곡이 뜨면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특별히 무대에서 노래한 거 말고는 내가 한 게 없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를 많이 후원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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