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 전장 사업이 5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할 전망이다. 높은 수주 잔고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천988억원, 영업이익 8천9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역대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 늘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LG전자 전장(VS) 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억원대로 보고 있다.
VS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진 결과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장 사업의 성장은 기대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비중확대, 거래선 다변화로 수주 잔고가 증가하여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도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며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램프 등 3대 축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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