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마운드에서 뒷문을 든든하게 맡고 있는 김재윤이 구단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는 KT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150세이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김재윤은 5일 기준 14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1세이브를 더하면 KT 소속 투수로는 최초로 150세이브를 달성한다.
KBO리그에서도 해당 기록은 역대 9번째다. 김재윤은 휘문고를 나와 2009년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그는 당시 포수로 뛰었으나 2015년 KT로부터 2차 특별지명 13순위로 뽑힌 뒤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김재윤은 KT 입단 첫해인 2015년 42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6홀드를 기록했고 2016시즌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아 소속팀 뒷문을 지켰다.
당해 연도부터 2019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33세이브로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며 해당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두 자릿수 세이브를 돌파하며 KBO 역대 17번째로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재윤이 15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는 5일 기준 올 시즌 개막 후 2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2세이브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449경기에 나와 470.2이닝을 소화했고 42승 30패 149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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