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북은 하락하고 강남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7월 1주(7월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보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0.04% 상승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0.04% 상승에서 0.03% 상승으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은 0.03% 하락에서 0.04% 하락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 0.06%↓, 8개도 0.04%↓로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늘었고 세종은 0.21% 상승을 유지해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북은 혼조세를 보였고 강남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북구(0.11%↓)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중림동, 노원구(0.05%↓)는 공릉·하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는데 마포구(0.08%)는 염리·토정동 주요단지, 성동구(0.04%)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지속했다.
반면 강남은 송파구(0.21%)·서초구(0.12%)·강남구(0.07%)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남 전체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지난주 53개에서 이번주 58개로 보합 지역은 15개에서 16개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108→102개)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내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보합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03% 하락에서 이번주 0.02% 하락으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4%→0.04%)은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10%↓→0.09%↓)와 8개도(0.07%↓→0.0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11%→0.18%)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강북구(0.09%↓)는 수유동 등 구축, 노원구(0.04%↓)는 신규공급 영향받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하락했는데 마포구(0.07%)·용산구(0.06%)·성동구(0.05%)는 대단지와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18%)는 장지·문정동 주요단지, 양천구(0.15%)는 신정·목동 학군지역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당산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동구(0.11%)는 고덕·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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