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비아저씨의 축하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오늘(2일) 아기가 100일이라 100 일상을 차리면서 떡과 사과를 하나씩 경비아저씨께 드렸다. 경비아저씨는 '아이고 뭘 이런 거를' 하시며 감사하다고 받으셨다"고 운을 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비아저씨의 축하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396501a2ebad4.jpg)
이어 "분리배출을 하고 집에 왔는데 벨이 눌리면서 경비실이라고 하더라"며 "분리배출을 잘못했나 싶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까 경비아저씨께서 대뜸 봉투를 주시며 '아기 백일 축하하고 음식은 그냥 먹으면 안 되니 받으라'고 하시며 '축 백일' 봉투를 건네셨다"고 전했다.
A씨는 "한사코 거절했지만 '얼마 안 되는 금액이니 신경 안 써도 된다'며 받으라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려가셨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비아저씨의 축하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9696c759571af.jpg)
덧붙여 "금액은 1만 원이지만 저에게는 10만 원, 100만 원과 같은 느낌이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나면서 맘 한켠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다", "경비 아저씨가 진정 재벌이다", "아기도 경비아저씨도 모두 건강 기원한다"등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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