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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변성환 감독 "경기 운영 아쉬워…일본에 설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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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변성환 감독이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태국 빠툼타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 변성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U-17 축구대표팀 변성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장에서 싸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밝혓다.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 그러나 석연찮은 판정이 위대한 도전을 막아섰다.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던 고종현이 경미한 파울을 범하고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또한 김명준이 페널티지역에서 일본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속출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다 고종현의 퇴장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일본 쪽으로 넘어갔기에 이러한 판정은 분명 뼈아팠다.

변 감독은 "꼭 다시 한번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적 열세로 후반전을 맞이한 한국. 변 감독은 "3-4-2 포메이션으로 운영하려다가, 경기 흐름을 보니 원래대로 4-4-1 형태를 유지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우리가 공간을 차단하고,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면 후반 20분 이후 기회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기회도 만들었지만,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 운영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비록 한국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올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변 감독은 "사실 이번 대회 전에는 우리 팀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확인했고, 저의 철학과 우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지속해서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 11월 월드컵에는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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