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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까지 무더위 지속…4~5일 전국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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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부터 제주·남부 지방 장맛비…체감온도 35℃ 안팎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과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월요일인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2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장맛비가 시작돼 3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4~5일에는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180개 특보구역 중 136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기 이천시·여주군·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칠곡군, 경남 김해시, 대구 등 10곳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은 33℃ 이상, 체감온도는 33~35℃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이날 오후부터 월요일인 3일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린다. 장마는 화요일인 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5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린 뒤에도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해상 부근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3일 오후까지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제주에 이날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비, 전남해안에 3일 새벽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제주 산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과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3일까지 총강수량은 제주 30~100㎜(제주산지 많은 곳 120㎜ 이상), 전남 10~50㎜(전남해안 70㎜ 이상), 경남서부남해안 5~20㎜로 예상된다. 전남해안은 상황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4일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이끌고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5일 오전까지 내리겠다. 지역별 강수시점은 제주와 호남은 새벽, 수도권·충청·경상서부는 오전, 나머지 지역은 오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 집중시간’은 4일 오전엔 전남,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는 중부지방·경북북부,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제주·호남에 거센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수 강도는 시간당 50㎜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정확한 강수 시점과 총강수량은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으로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거쳐 추후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6일 이후엔 정체전선이 한동안 제주와 제주남쪽해상 부근에 자리하겠다. 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에는 7~8일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북상하거나 전선상 저기압이 발달하면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35℃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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