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무설탕', '제로' 음료 열풍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설탕을 대체하고 있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할 계획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아스파탐이 이미 각종 무설탕 음료와 사탕 등 다양한 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위험성에 대한 연구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하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내달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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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발견된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에 가까운 단맛을 가진 인공 감미료로, 설탕의 대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아스파탐의 유해 가능성 역시 꾸준히 주장돼 왔다. IARC는 화학물질 등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 등을 5개 군으로 평가해 분류하고 있는데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도 IARC 발표와 같은 날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JECFA는 1981년부터 아스파탐을 일일 제한량 내에서 섭취하면 안전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르면 체중 60킬로그램의 성인은 아스파탐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하루에 12~36캔만 마셔야 위험한 정도다.
앞서 WHO는 지난달 '비설탕 감미료(NSS)에 대한 지침'을 공개하며 체중 조절을 위해 제로 칼로리 및 제로 슈거 식품 섭취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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