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컵라면 그만"…쿠쿠가 만든 100℃ 끓인 물 정수기, 시장서 통했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쿠쿠홈시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0℃ 끓인 물 정수기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이 제품이 출시된 지 2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쿠쿠홈시스의 100℃ 끓인 물 정수기는 기존 정수기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정수기의 온수는 약 85℃로 출수돼 컵라면이 설익거나 커피 분말이 잘 녹지 않는 등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쿠쿠홈시스는 끓인 물을 통해 음식이 가진 최고의 맛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9월 업계 최초로 100℃ 끓인 물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후 끓인 물과 얼음 토출 기능을 더한 모델 등 다양한 파생 제품을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쿠쿠홈시스 '100℃ 끓인 물 정수기'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유의 특허기술이 들어간 보일링 챔버에서 100℃의 끓인 물이 출수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자사에서 도입한 이후 업계에서 100℃ 정수기가 출시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실제 100℃로 끓인 물을 생성하는 것은 쿠쿠홈시스의 '100℃ 끓인 물 정수기'가 유일하다"며 "다른 곳에서 만든 대부분의 100℃ 정수기는 물을 끓이는 히터단에서 100℃ 보다 낮은 온도로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0℃ 끓인 물 정수기 시리즈의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했다. 2020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해당 시리즈의 판매량은 20%씩 성장했으며, 처음 출시된 2020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는 약 50만 대를 달성했다. 또 쿠쿠홈시스 전체 정수기 판매량 중 끓인 물 기능이 탑재된 정수기의 판매 비중이 40% 달하는 등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 기세를 몰아 쿠쿠홈시스는 이달 초 업계 최초로 빌트인 정수기에 100℃ 끓인 물 출수 기능을 탑재한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은은하게 빛나는 반무광의 메탈 소재에 세련된 루미 화이트와 루미 다크 실버 컬러를 적용하고, 높이 약 30cm의 심플한 파우셋(출수구)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인테리어와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터치형 디스플레이에서 드래그 동작을 통해 40℃에서 100℃까지 물의 온도를 원하는 정도로 조절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와 함께 붙어있는 조그다이얼로는 3가지 출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2020년 9월 업계 최초로 100℃ 끓인 물 정수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이 담긴 100℃ 끓인 물 정수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