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이 신안갯벌의 세계화와 갯벌유산의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갯벌 세계유산의 선진지인 와덴해 갯벌을 견학했다.
와덴해 갯벌은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3국에 걸쳐 발달한 갯벌로 신안갯벌과 같이 갯벌을 주제로 지난 2009년 세계유산에 첫 번째로 등재된 지역이다.
신안갯벌은 와덴해 갯벌의 등재과정을 바라보며 신안갯벌만의 독특함을 찾아내 지난 2007년부터 세계자연유산에 도전을 시작, 2021년에 마침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또 전 세계에서 독특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수문학적 연안 퇴적체계와 높은 종다양성, 국제적인 철새이동과 보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인정돼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 기준에 등재됐다.
이번 견학은 갯벌유산으로서 10년 일찍 세계유산에 등재된 와덴해 갯벌의 보전과 관리현황, 활용방안을 배우고 수많은 지역에 분포된 관리센터를 방문해 앞으로 신안군에 건립될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의 운영관리 방안을 비교 검토해 도입할 계획이다.
와덴해 갯벌을 견학하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는 “갯벌유산의 선배와 같은 와덴해 갯벌의 방문을 통해 신안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갯벌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한국 갯벌의 대표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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