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해태제과가 7월부터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가격을 10%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각 유통채널별로 재고상황에 맞춰 가격 인하 시기를 유동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아이비는 해태제과 대표 제품이기에 가격 인하를 결정했으며, 현재로서는 아이비 외 제품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달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 대비 현재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 내렸고, 기업들이 밀 가격이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1일 라면업계, 27일 제빵업계를 대상으로 1분기에 소맥 1㎏당 가격이 전분기 대비 12.7% 하락한 551원이란 점을 근거로 "가격 인상 요인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관련 업체들이 7월부터 일제히 가격을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농심은 신라면 4.5%와 새우깡 6.9%, 삼양식품은 12개 제품 평균 4.7%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28일 오뚜기는 스낵면을 비롯한 15개 제품 가격을 5%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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