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닥 협회는 앞으로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무엇보다 과도한 상속세 등 경영 현안 대응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27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상속세는 막대한 상속비용을 발생시킴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코스닥 CEO들의 세대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장차 기업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최근 2조원 미만 기업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5년 유예하고, 감사인 직권 지정사유를 일부 폐지하는 방안이 발표됐지만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등 기업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공조 강화를 할 것”이라며 “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협회는 코스닥 상장사의 지원을 위해 대외 협력 강화와 회원사 의견 수렴 청구 확대를 우선할 계획이다. 국회, 정부, 유관기관 등 외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인 계획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법제·회계 등 분야별 온·오프라인 간담회(코스닥 라운지)다. 참석 기업은 실무상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정책 발굴, 정보공유, 업무협조를 구할 수 있다.
또한 코스닥 기업의 글로벌 기업설명회(IR)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코스닥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합동IR)를 공동 개최한다.
코스닥 기업의 취약 분야 중 하나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컨설팅도 확대한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수출 대상 국가들이 자국 수입 제품에 관한 ESG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입장에선 이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
또 그는 코스닥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M&A 거래정보 공유 등 지원 사업 의지도 피력했다.
오흥식 회장은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 합동IR 등 코스닥기업의 IR활동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탐방IR, 애널리스트·기관투자자 간담회 등을 통해 코스닥기업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등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해 ESG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코스닥기업의 ESG경영 정착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코스닥 CEO 해외 투자환경 조사, 우수 인력 채용 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한 M&A 거래정보 공유·매칭 등 코스닥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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