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협력사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비용 상승분 일부를 보전해주는 '납품대금연동제' 안착에 속도를 낸다.
KT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T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 협력사 부담을 덜기 위해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1월3일 납품대금연동제 내용이 반영된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공포돼 오는 10월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KT는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앞서 납품단가 조정을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도 KT 45개 계열사 100여 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협력사 반응은 긍정적이다. KT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인 유영은 진우기업 대표는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인상분을 상당 부분 보전을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납품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할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다가오는 10월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되는데, 법 시행에 따른 초기 시행착오 없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제도에 대한 협력사의 이해를 돕고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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