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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대수비 출전 피츠버그, 마이애미에 연장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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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끊고 연승 도전했지만 뒷심 밀려 상대에 끝내기 승리 내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타격 부진에 빠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숨을 골랐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대수비로 나왔다. 그러나 소속팀 패배를 지켜봤다.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다 연장 10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그는 전날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았고 3-2로 역전하며 2연승 기대를 끌어올렸으나 3-4로 졌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5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중견수로 대수비 교체 출전했다. [사진=뉴시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5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중견수로 대수비 교체 출전했다. [사진=뉴시스]

마이애미는 5회말 루이스 아라에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갔다. 리드당하던 피츠버그는 8회초 카를로스 산타나가 적시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다.

9회초 제이슨 딜레이가 적시 2루타를 쳐 2-2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10회초 피츠버그가 균형을 깨뜨렸다.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10회말 율리 구리엘이 피츠버그 네 번째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르에 적시타를 쳐 3-3을 만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츠버그는 11회초 공격을 빈손으로 마쳤고 마이애미는 11회말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존 베르티가 적시타를 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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