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AMPC 한도 설정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원을 유지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9천억원, 영업이익 6천699억원으로 컨센서스(6천992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생산세액공제(AMPC) 제외 시, 영업이익은 5천56억원이다. 중대형전지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수요가 견조하지만, 유럽에서는 연초 높았던 고객사 재고로 출하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반면 소형전지 부문은 견조한 테슬라향 수요가 부진한 IT 수요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탈 가격 하락으로 래깅이 짧은 원통형전지는 2분기, 중대형전지는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하지만, 분기별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GM·테슬라를 기반한 실적 성장과 글로벌 OEM향 수주, 캐파 확대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여전히 AMPC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부채한도를 증액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출 감액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에 AMPC에 한도 제한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실적 추정치에 AMPC를 전부 반영해 오는 2025년 영업이익률을 14%(AMPC 제외 시 7%)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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