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서 출시하자마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 스탠바이미 고(StanbyME GO)'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해외 시장에도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내 북미 등 주력 시장에서 'LG 스탠바이미 고'를 판매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LG 스탠바이미'가 2021년 7월 출시된 후 그 해 말부터 아시아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해외에 순차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움직임이다.
LG전자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거실, 침실 등 기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
덕분에 'LG 스탠바이미 고'는 출시 후 연일 완판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7일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의 라이브 방송 '엘라쇼'로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초도 물량이 10분 만에 모두 판매된 데 이어 9일과 16일에도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본 판매를 진행하자 빠르게 품절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스타일 TV 발견"이라는 글과 함께 LG 스탠바이미 고 사진을 올리며 구매 인증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2021년 LG 스탠바이미 출시 당시에도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위버기즈모, GSM아레나 등 해외 유력 IT 매체들은 'LG 스탠바이미 고'가 국내에 출시된 후 이를 상세히 소개하며 제품을 주목했고, 미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출시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와 'LG 스탠바이미 고' 전량을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LG 스탠바이미'로 무선 이동식 스크린에 대한 고객 니즈와 선호도를 확인했던 만큼, 전작보다 물량 대비에 철저히 나선 덕분에 이번엔 글로벌 출시일을 앞당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바이미'의 경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최근 30일간 가장 많이 판매된 TV 제품으로 올라와 있으며, 인기가 가장 많았던 때는 한 달간 1만 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업계에선 'LG 스탠바이미 고'의 누적 판매량은 1천 대가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업계에선 LG전자가 'LG 스탠바이미 고'의 글로벌 출시를 기점으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고' 콘셉트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야외 활동 수요와 맞아 떨어지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TV 시장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기존 TV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로 LG전자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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