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대표 최준근)는 그리드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솔루션 5가지를 11일 발표했다.
ILM솔루션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는 정보를 단순히 저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이용횟수, 사용가치 유효기간 등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각각의 정보에 '수명'을 부여해 종합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HP는 "정보의 획득부터 관리, 유지, 보호, 배포에 이르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벤더'로서 국내 ILM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HP가 제시한 5가지 솔루션은 문서를 이미지로 정확해 빠르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해주는 ▲콘텐츠 캡처 솔루션, 시간의 흐름에 맞춰 변하는 문서의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를 이동시켜주는 ▲계층화된 스토리지 솔루션, 그리고 데이터 조회를 빨리 하도록 도와주는 ▲메시지 아카이브 솔루션이 있다.
또 자동화된 아카이브 기능으로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키는 ▲DB 아카이브 솔루션과, 의료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도와주는 ▲메디컬 아카이빙 솔루션도 선보였다.
한국HP 스토리지 사업부의 김광선 총괄이사는 "전자문서 활용에 대한 법적 규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며, IL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으로는 물론, 국내서도 정보 보관정책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ILM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국내에서는 큰 호응이 없었지만 이제 솔루션 중심의 전략을 내놓았으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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