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현대차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현대해상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으며 매수하기 좋은 가격대라고 권했다. 목표주가는 6만9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등에 따라 손익과 자본 모두 상대적으로 크게 변동될 여지가 열려 있으나 보수적으로 추정 실적을 적용하더라도 주가 상승 여력은 50%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 손보업종 전체적으로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현대해상 대비 경상 이익체력이 약 30% 정도 차이나는 경쟁사와 시총은 약 2배 가량 차이 나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긴 호흡에서 현재 주가는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관련 불확실성만이 아니라 하반기에 실손 보험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는 "내년은 실손 보험 3년과 5년 갱신이 최소 공배수로 접하는 시점이라 경계심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누적된 인상률로 인해 내년 인상률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4세대로의 전환도 재가입주기 고려 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경상 실적은 양호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업계가 0.3% 가량 역성장하는 데 비해 아웃퍼폼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일부 지속될 공산이 크지만, 약관대출 관련 지침 변경 효과 등이 소멸됨에 따라 마이너스 경험조정은 축소돼 보험계약마진 순증액은 1천961억원일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