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역사 스타 강사로 알려진 이다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발언'을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일부 누리꾼 뭇매를 맞고 삭제했다.
이다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실의 수능 출제 관련 기사를 올리며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은 과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 9평이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역사 강사 이다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및 정부의 수능 출제 방향성에 대한 비판성 의견을 남겼다. [사진=이다지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83baf89a2756f.jpg)
이다지의 해당 글은 최근 정부의 수능 출제 방향성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교육서 다루지 않는 분야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취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정도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 등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역사 강사 이다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및 정부의 수능 출제 방향성에 대한 비판성 의견을 남겼다. [사진=이다지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cd0a3aa06cf16.jpg)
이 같은 상황에 수학강사인 현우진, 국어강사인 이원준 등 일부 강사들은 "애들만 불쌍하다" "섣부른 개입은 문제 해결이 아닌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다지 역시 이들과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이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다지를 향해 "학생들 위하는 척 글 올린 거 경솔했다" "고난도 문제 1~2개 맞추려고 학원 다녀야 하는 현실에 처한 아이들이 제일 불쌍하다" "강사들 밥줄 끊길까 봐 그런 거냐" 등 비판을 가했다.
이다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학원 강사 주제에 선생인 줄 아는 수준" "개딸이냐" "대깨문 강사 발견" 등 무분별한 비난 댓글까지 달려 있다.
이다지는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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