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 축제의 '바가지요금' 논란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은 상인의 욕심"이라고 지적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뒤'에 출연해 지역 축제의 바가지 요금 원인에 대해 "한 철 장사를 하기 위해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니까 이득이나 얻자는 생각에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주무관은 "지자체의 관리 부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형 축제의 담당 공무원은 보통 한 명"이라고 부실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그는 "이 한 명 축제 전체를 운영한다면 섭외, 장소, 천막 대여 등 모든 것을 다 혼자 하기는 어렵다"며 "주최는 지자체에서 하지만 주관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관사를 통해 운영하게 된다"며 "주최 당일 혼자서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주무관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서는 인력을 더 충원하고, 공무원들도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공무원이 축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일도 해야 한다"며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또한 "이런 축제가 한 개가 아니고 90개가 될 수도 있다"며 "축제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축제를 통합하고 압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진들이 경북 영양군 전통시장에서 전통 과자 한 봉지를 7만 원에 사는 모습이 퍼져 논란이 됐다.
이어 수원 환경 사랑 축제에서 통돼지바비큐 한 접시를 4만 원에 샀다는 글 등이 올라오면서 지역 축제와 전통 시장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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