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자연과환경이 21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모듈러 주택 요청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과환경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19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자연과환경은 전 거래일 대비 4.05% 오른 1천234원에 거래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한국의 모듈러주택 건설에 관한 지원 요청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현지 여건상 모듈러 주택 건설 방식이 빠른 재건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 정부도 '레고형 건축'으로 유명한 모듈러(조립식) 건축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해 복구, 전후 재건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레고 블록을 조립하는 형식의 건축 공법으로 가격이 싸고,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지난 지난해 2월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내화성이 높은 할로우코어 슬래브(HCS) 공법의 사전제작 콘크리트(PC) 제품 양산 공장 건설에 투입할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자연과환경은 이를 통해 PC 모듈러 주택으로 여러 형태의 주택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사용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지하저류조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철제 모듈러 주택의 경우 기존 공동주택에 비해 공사비가 130~150% 정도로 높다”며 “프리패브 비율도 50%에 머물러 모듈러의 장점을 살리지 못해 공급확대에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외부 구조는 경제적이고 내구성, 내화성을 갖춘 콘크리트 PC유닛이 부담하고 있다”며 “내장마감은 3D 인필(infill)박스를 적용, 경제성과 시공성 두 가지를 모두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시장내에서도 모듈러 건축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금강공업, 덕신하우징, 다스코 등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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