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와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산업 디지털전환(DX)·보건의료서비스 글로벌 확산에 뜻을 모았다.
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과 의료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K-의료 시스템 글로벌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환자 사후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공동연구 등이다.
양사는 KT가 내년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기관 자문·컨설팅에 협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 교육, 검진센터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중증 환자 이송과 같은 사후관리, 2차 소견 의뢰 및 답변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의료진 의사 결정을 보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예방·진단·치료·관리 분야의 AI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KT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의료AI 과제 발굴, 알고리즘 고도화에 참여한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해 앞서갈 수 있는 의료와 IT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며 "미래의료 환경의 표준을 제시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역량과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KT의 베트남 헬스케어 사례는 K-의료 수출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내년 예정된 현지 건강검진센터를 조기 안착시키고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