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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G 연속 '멀티히트' SD 추격했지만 탬파베이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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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205타수 50안타)로 올라갔다. 그러나 김하성은 웃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에 2-6으로 졌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2루수로 나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17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2루수로 나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5회말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바뀐 투수 잭 리텔이 던진 3구째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으로 물러나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그는 탬파베이 3번째 투수 션 암스트롱과 풀 카운트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에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타석에 나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탬파베이는 샌디에이고에 6-2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삭 파레데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랜디 아로사레나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한 탬파베이는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호세 시리의 적시타에 이어 아로사레나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6-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넬슨 크루스의 솔로포와 8회말 젠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2-6으로 따라붙었지만 9회말 찾아온 찬스를 놓쳤다.

다르빗슈는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맥클라나한은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1패)를 올렸다. 페어뱅크스는 구원에 성공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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