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와 자매도시 협정 체결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15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이날 협정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알버트 존 샬라밀라 다르에스살람 지방청장, 오마리 사이드 쿰빌라모토 다르에스살람 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대륙 동쪽 해안에 위치한 다르에스살람시는 동아프리카의 관문이자 탄자니아 행정과 무역중심 도시다.

특히 인도양의 중심항구로서 탄자니아 운송 체계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항구도시 부산과 지리적 여건도 유사하다.

이번 자매도시 협정은 지난해 4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물라물라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물라물라 장관의 제안에 따라 논의가 시작됐다.

이에 지난 2월 부산시 실무 대표단이 탄자니아를 직접 방문해 탄자니아 지방청장을 만나 부산시장의 자매도시 협정 체결 서한문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부산시는 자매도시 협정에 따라 다르에스살람시와 항만, 물류, 수산, 정보통신기술, 교육, 교통, 폐기물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기술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자매결연 협약 체결로 동아프리카의 주요 관문도시인 다르에스살람시와 글로벌 허브도시인 우리시가 항만,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폐기물처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부산시의 도시외교 지평이 한층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