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된 '시민언론 민들레'와 유튜브 채널 '더탐사' 관련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들레 편집이사 겸 에디터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더탐사 작가 B씨를 불러 조사했다. 오는 15일에는 더탐사 감독 C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더탐사와 민들레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중 155명 실명 등 개인정보를 별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했다. 명단에는 외국인 희생자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등은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들 매체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민들레 사무실과 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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