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장의 건강 상태 악화를 이유로 10시간 넘게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20분(현지시간) 현지에서 인천으로 향할 계획이었던 대한항공 KE672편이 10시간 40분가량 지연됐다. 비행기에는 2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운항을 맡은 외국인 기장이 현지에서 섭취한 음식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운항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체 기장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의 정해진 근무 시간이 초과되어 불가피하게 다음 날 오전으로 운항편이 지연됐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늦은 시간이라 대체할 사람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며 "승객들에게 호텔 제공 및 일정 변경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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