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광주비엔날레와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개최하고,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 중국·우크라이나·앙골라·잠비아·슬로베니아·벨라루스 주한 대사 배우자를 초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환영 만찬을 열고, 광주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문명자·황승옥·이영애 선생의 가야금 병창, 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공연 등을 선보이며 국가 간 문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초청은, 광주비엔날레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국가전시관인 파빌리온 공유와 확대 운영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1박2일간 광주에 머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가야금 병창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 ‘문화광주’를 만끽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도시문화외교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외연 확장과 광주의 문화적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광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양자 관계 우호증진뿐 아니라 광주시와 도시외교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멋과 맛과 의가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향기를 흠뻑 느끼시길 바란다”며 “이 자리는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을 여러분의 나라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덕분에 광주의 문화예술은 더 넓어질 것이고, 여러분의 경험은 광주비엔날레 성공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년 개최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파빌리온 국가관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으로 확대하고 ‘제2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개최하는 등 세계미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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