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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째 뽑혔다' 아파트 놀이터 그네 타고 놀던 초등생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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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 그네의자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10대 초등학생이 끝내 숨졌다.

지난 10일 오후 3시29분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10대 남자 초등학생 A군이 흔들의자(그네의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놀이터 흔들의자. [사진=경북소방본부]
지난 10일 오후 3시29분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10대 남자 초등학생 A군이 흔들의자(그네의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놀이터 흔들의자. [사진=경북소방본부]

지난 11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29분께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의자가 송두리째 뽑히면서 모 초교 5학년 A(12)군이 철제 구조물에 깔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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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군은 벤치 앞쪽에 머물러 있다가 친구들이 타고 있던 벤치가 갑자기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여학생 1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한편 사고가 난 아파트는 준공된 지 2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아파트 시공사와 안전 관계자, 놀이터 시공 회사 등을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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