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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띠동갑 듀오' 전지희-신유빈,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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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트너 덕분이지요." 한국 여자탁구 사상 3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여자복식 '띠동갑 듀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이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지난달(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탁구가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87년 뉴델리(인도) 대회에서 양영자-현정화 조가 금메달을 딴 이후 36년 만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단·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은메달 이상 성적을 낸 것도 1993년 예테보리(스웨덴) 대회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현정화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탁구 전지희(왼쪽)와 신유빈이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 두 선수가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MBN]
탁구 전지희(왼쪽)와 신유빈이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 두 선수가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MBN]

전지희-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중국)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단식 랭킹에서도 1, 2위인 쑨잉사와 왕만위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으로 펼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주인공이 됐다.

전지희는 또한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16년 6월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 번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희는 "(신)유빈이 덕분에 이 상을 다시 받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며 "함께 국제대회에 또 출전하는 만큼 다음에도 다시 상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월간 MVP로 선정된 신유빈도 "받고 싶었던 상을 다시 한 번 받게 돼 기쁘다"며 "다가오는 국제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세계선수권에서 30년 만에 쾌거를 이룬 것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이기는 등 대회 기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국내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12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랭킹 12위)가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 2023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왕이디-천멍 조(중국, 세계 7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랭킹 12위)가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 2023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왕이디-천멍 조(중국, 세계 7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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