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 나와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루그네드 오도어가 이날 김하성을 대신해 2루수로 나왔고 타순은 7번 타자에 자리했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오도어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콜로라도가 좌완 브래드 핸드로 마운드를 교체하자 우타자인 김하성을 내보냈다.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김하성은 콜로라도 4번째 투수 저스틴 로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 맷 카펜터가 안타를 쳤고 김하성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갔다. 그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득점으로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4로 끌려가던 콜로라도는 9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맥마흔이 솔로 홈런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 경기는 이후 비 때문에 약 40여분간 중단됐다 다시 진행됐다.
콜로라도는 장타가 한 번 더 나오며 마지막에 웃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놀란 존스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존스는 샌디에이고 4번째 투수 브렌트 허니웰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이 됐다.
콜로라도는 앞선 8회말에도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코코 몬테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균형을 맞췄다. 홈런포를 앞세운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에 5-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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