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업무 복귀 하루 만에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개인 사유를 이유로 이날 하루 연차를 사용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지난 7일 보석 석방된 박 구청장이 출근 하루 만인 9일 연차를 낸 것이다.
박 구청장은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연차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이 다음 주부터 다시 출근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박 구청장은 전날인 8일 유가족과 취재진을 피해 새벽 시간대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몰래 출근'이라는 비판받았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이날 집무실로 찾아가 면담을 요구했지만, 박 구청장은 응답하지 않았고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도 않았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9일 용산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박 구청장이 공직자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구청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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