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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넘어 스탄국가로 가는 카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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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비씨카드 등 미래 먹거리 선점 위해 중앙아시아 개척
신한카드 법인 카자흐스탄 소매 대출 금융사 5위로 성장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성장 한계를 보이는 국내 시장 대신 해외 영토 넓히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교두보를 확보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당장 수익성 개선에 큰 효과는 없지만,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 자동차 판매 회사와의 제휴 파트너십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지난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스터 오토를 방문해 알렉세이 바칼 아스터 그룹 회장과 제휴 파트너십 강화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지난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스터 오토를 방문해 알렉세이 바칼 아스터 그룹 회장과 제휴 파트너십 강화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현지 법인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4년 11월 만들어진 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심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와의 제휴 협약과 지난 2021년 아스터오토 제휴 등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연평균 72% 성장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취급액은 261억원, 총자산 1천243억원으로 현지 230여 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까지 성장했다.

신한파이낸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대고객 채널 오픈을 통한 디지털 전환도 준비 중이다.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개인 고객 디지털 대출 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도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 사업자 인터뱅크 프로세싱 센터(IPC)와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진출에 나섰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국가 발전전략 2018-2040의 하나로 디지털 전환 정책을 꼽고, 주요 과제로 금융 인프라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비씨카드와의 업무협약도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 간 결제 네트워크 연결과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이 핵심이다.

비씨카드는 IPC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결제 등 현지 맞춤형 비접촉식 결제 기술을 이식할 방침이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비씨카드의 키르기스스탄 시장 진출은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로 이뤄 낸 결과물이라 더 뜻깊다"며 "비씨 자체 개발 디지털 결제 기술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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