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무엇보다 '친환경 생산 체계'와 '안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들도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무엇보다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의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안전문화를 정착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철강 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 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의 투자확대와 세밀한 점검으로 철강안전문화를 정착하고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제24회 철의 날 유공자 32명 및 철강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가 은탑산업훈장, 박남식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있었다.
이와 함께 수출확대에 공헌한 김이용 넥스틸 부사장과 철스크랩 산업 발전에 공헌한 임순태 회장이 대통령 표창, 강구조 수요확대에 기여한 최동호 한양대 교수와 석도강판의 제조기술 향상으로 수입 대체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조용수 TCC스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진철 휴스틸 이사 등 26명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또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해 올해로 40회째를 맞은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에는 포스코 이영춘 부장 등 5명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영진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철강업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대응 및 세제·금융·연구개발 지원의지를 밝히고 혁신기술의 도입과 확산, 수출극대화 및 자동차, 조선 등 수요업계와의 상생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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