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따라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이 평소 이상성욕을 가지고 있었다는 진술이 등장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판사, 검사 갖고 노는 돌려차기남'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은 앞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곳이다.
![A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말한 B씨는 "평소 A씨가 항문성교에 집착했고 싫다고 해도 강압적으로 성관계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https://image.inews24.com/v1/b6efb98d560419.jpg)
영상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인 A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B씨가 등장했다. B씨는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허리를 꺾는다든지 하는 이상한 체위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항문으로 하는 성관계를 요구했고 억지로 힘으로 하려고도 했었다"고 말했다.
또 "성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많았다. 자신이 지배하려는 욕구도 되게 많았다. 그렇다 보니 강압적인 성관계를 요구할 때가 많았다. 싫다고 해도 자기가 원하면 해야 했다. 자기가 원하는 자세가 있으면 무조건 힘으로라도 바꿔서 해야 하는 그런 게 있었다"고 부연했다.
A씨와 클럽에서 함께 근무한 C씨 역시 "(A씨가) 평소 성폭행 신고가 많으니까 걸리지 않는 꿀팁이라며 '항문으로 하면 안 걸린다'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했다.
![A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말한 B씨는 "평소 A씨가 항문성교에 집착했고 싫다고 해도 강압적으로 성관계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https://image.inews24.com/v1/adb9a1b14a7e65.jpg)
A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전 5시2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 입구에서 20대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발로 차 실신시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 재판 진행 도중 A씨가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가 피해자 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에 검찰은 A씨의 혐의를 강간살인 미수로 공소장 변경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2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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