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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6월 A매치 명단 공개…'중국 구금' 손준호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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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국에 구금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6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준호. [사진=아이뉴스DB]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준호. [사진=아이뉴스DB]

한국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페루를 상대하고 20일에는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나폴리)는 오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던 김영권(울산)도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가 무산됐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현범(제주)과 박용우(울산), 홍현석(헨트)은 첫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렸다.

기대를 모은 주민규(울산)는 이번에도 승선에 실패했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2021시즌 2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17골로 득점 2위에 자리하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 역시 8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클린스만 감독 역시 주민규를 외면했다.

공격진에는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

◇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6월 소집명단(23명)

▲ 골키퍼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 수비수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서울), 권경원(감바오사카), 안현범(제주),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설영우(울산)

▲ 미드필더 = 손준호(산둥 타이산),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 공격수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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