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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넘게 나서지 말라"···'전두환 손자' 전우원, 할머니 이순자 메시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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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사 "손자가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살아갈 의욕 잃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할머니인 이순자 여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 따르면 우원 씨는 이순자 여사가 일가의 비자금을 폭로하고 광주를 방문해 5·18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하는 자신의 행보를 질책했다고 밝혔다.

우원 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이순자 여사는 "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살아갈 의욕을 잃었다"며 "할머니를 보러 여러 번 찾아왔는데도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달 광주 동구 옛전남도청 별관을 찾아 5·18 당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달 광주 동구 옛전남도청 별관을 찾아 5·18 당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여사는 "네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 전 우리 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의 것으로부터 온 것인 듯 하니 한번 물어보라"며 "너를 업고 밤새도록 업어 키운 사람이 누구였냐고, 아무리 말세라 해도 이럴 수는 없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여사는 "금은붙이 모두 팔아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는 명문대 졸업시켜 놨더니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하냐"며 "5·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고 질책했다.

우원 씨는 할머니 이 여사와 소원해진 관계라고 설명했다.

우원 씨는 "소통다운 소통을 한 적이 없다"며 "형과 만든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통해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두려워서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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