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일 브이티지엠피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안착에 성공했다며 향후 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브이티지엠피는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라미네이팅 기계·필름 제조업체인 '지엠피'가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해 설립된 업체다. 2017년 브이티코스메틱, 2018년 브이티바이오, 2020년 큐브엔터, 2021년 KJ 그린에너지 인수 등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인 라미네이팅 부문 '지엠피' 물적분할 매각 추진을 통해 지금까지의 회사의 주요 단점으로 꼽혔던 불명확한 사업 정체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목할 이유를 꼽았다.
그러면서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이 최근 공모 흥행에 성공한 마녀공장과 유사하게 일본에서 확실한 브랜드 안착에 성공하며 연평균 30% 이상 고정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미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 1만5천개 이상의 촘촘한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큐텐, 라쿠텐,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 채널 구축을 완료했다.
허 연구원은 "고객당 평균 지출금액을 높일 수 있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그는 브이티지엠피의 올해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천7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1% 오른 331억원을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기타 사업으로의 추가적인 투자 집행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기타 사업이 연결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온전한 국내 중소형 화장품 업체 중 하나로 보다오 좋을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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