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오는 10월 3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꿈나무과학관 2층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및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와 함께 공동기획전 '울릉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대양섬 울릉도의 고유생물과 자연, 그리고 이곳의 환경을 배경으로 형성, 발전돼 온 울릉주민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울릉도는 화산 폭발로 생겨난 이후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는 대양섬으로, 오랜 기간 동안 독특한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다양한 고유생물들을 자랑한다. 이곳은 한국에서 30여 종이 넘는 고유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릉해변해면, 울도하늘소를 비롯해 울릉도 고유생물의 표본들과 함께, 독도박물관의 소장품인 오징어 어로도구와 떼배를 이용한 미역채취 어업 도구, 그리고 울릉도의 기후환경에 적응한 울릉도 투막집 등 울릉도의 환경과 생활문화를 발전시켜온 울릉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민속유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공동전시 개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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