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지난달 부산광역시 영도구 한 조선소 건물의 화재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50대 남성 A씨가 폐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소 화재사건의 피의자로 특정된 A씨가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 폐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타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 중이던 중과실치사, 중실화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8일 오전 3시 55분쯤 영도구 한 조선소 내 4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1층 숙직실에 있던 50대 경비원 1명이 숨졌다.
불은 건물 1~2층 내부를 태우고 8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확인한 결과 화재 당시 A씨가 건물에서 나온 뒤 경보기가 울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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