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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군단 잠재운 '안경 에이스'…롯데, NC와 '낙동강 더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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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를 지배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11-1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24승 15패(승률 0.615)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SSG 랜더스를 꺾고 선두로 올라선 LG 트윈스와는 2경기 차다.

박세웅이 NC 타선을 잠재운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8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 허용한 안타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였던 박세웅은 지난 19일 SSG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박세웅의 호투에 타선은 화끈한 타격으로 화답했다.

롯데는 1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1점을 보탠 롯데는 3회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안치홍, 한동희의 연속 안타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정보근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롯데는 박승욱의 내야 땅볼과 김민석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해 단숨에 8-0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말 NC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9-0을 만들었다.

NC는 8회초 윤형준,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롯데는 8회말 상대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하며 11-1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연장 11회말 터진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4-3으로 이겼다.

최하위 kt위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3-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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