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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사명 바꾸자 신용등급도 상향…한화오션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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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주가 55.61% 상승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화그룹의 새 가족이 된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가는 이미 한화그룹사와의 시너지, 조선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연초 대비 55.61% 상승해 전날 2만9천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은 연초 대비 25일 종가 기준 55.61% 상승했다. [사진=한화오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은 연초 대비 25일 종가 기준 55.61% 상승했다. [사진=한화오션]

올해들어 오름세를 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상승 동력은 한화그룹 편입으로 다른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한화는 5개 계열사가 출자한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으로 대우조선해양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종목명은 다음달 중순께 변경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화 그룹사와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통해 선박·해양플랜트 수주, 한화그룹의 방산업체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도 최근 한화오션을 친환경 에너지 광고 캠페인에 포함시키며 한 가족임을 대외적으로 드러냈다. 해당 광고에서 한화가 보유한 기존의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에 더해 한화오션의 LNG까지 소개하며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수선(군함) 사업 강화, 재생에너지·천연가스 관련 제작 역량을 활용한 신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양플랜트 부문도 사업 안정화를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한화의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방산과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 그룹사와의 시너지와 더불어 한화그룹에서 재무적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높게 점쳐지면서 신용도도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현재 신용등급인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나신평은 "상대적으로 지원 능력이 우수한 한화그룹의 회사 인수 이후 한화 그룹 편입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한화그룹과 사업·재무적 통합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주잔고,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신용등급을 끌어올렸다. 나신평은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한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해운업 호황에 따른 대규모 발주가 나오면서 3년치 이상 일감인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 보유, 이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 운반선이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케 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LNG 운반선, 탱커선 발주로 신조선가 고공행진이 유지되며 주가 회복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 탱커 발주, 친환경 이슈 등으로 편안한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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