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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위메이드 출입기록'…與 윤창현·허은아 의원실 최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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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부터 총 14차례…野 김한규·김종민 의원실도 다녀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미디어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회가 25일 위메이드의 P2E(Pay to Earn, 수익창출 게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위메이드 관계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했다. 윤창현·허은아 국민의힘,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사무실을 가장 많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위메이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포함) 관계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했다. 전날(24일)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위메이드 관계자의 국회 출입기록 공개를 의결한 바 있다.

국회 공개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9월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했다. 가장 많이 다녀간 곳은 윤창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로 각각 세 차례 방문했다. 윤 의원실에는 지난해 12월 초 두 차례, 올 4월에 한차례 다녀갔다. 허 의원실에는 지난 2020년 9월 말 세 차례 다녀갔다.

그다음으로 방문 횟수가 많은 곳은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말과 올 2월 말 두 차례 양 의원실에 다녀갔다.

국회가 25일 지난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위메이드 관계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위메이드 관계자 출입기록 자료. [사진=국회사무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실에도 다수 방문한 흔적이 확인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김성주·오기형·김종민 의원실을, 12월 말에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실을 한 차례씩 다녀갔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정무위원회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10월 말에는 여당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도 다녀갔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운영위 결단으로 출입 기록 제출을 의결했고, 오늘 아침 윤재옥 운영위원장,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합의해 국회 사무처가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국회 사무처는 국민적인 의혹 해소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회를 방문한 위메이드 관계자는 김씨 성을 가진 3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회는 '담당자별 방문 내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그 부분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며 "운영위와 의논해서 (추가 공개를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부연했다.

다른 의원실을 추가로 방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통 방문하게 되면 해당 의원실 비서진과 연락해 방문할 수도 있고 다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그건 전산상으로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 총장은 구체적인 방문 경위는 출입기록으로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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