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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서만 만든다"…ASM, 공장 증설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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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설립…PEALD 생산 확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ASM이 국내에 공장을 증설하는 등 투자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ASM은 23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화성시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ASM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1억 달러(약 1천311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맺었으며, 오는 24일 경기도 화성에서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을 진행한다. 해당 연구혁신센터는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SM]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SM]

경기도 화성은 국내외 고객사를 위한 첨단 연구 개발과 기술 시설의 중심지로, ASM 성장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기존 센터는 약 2만㎡ 규모인데,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가 완공되면 8개 층에 걸친 3만1천㎡의 공간이 추가된다. 이번 증설로 ASM 화성 시설의 연구개발 공간은 2배로, 제조 공간은 3배로 확장될 예정이다.

ASM의 이번 투자는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로 읽힌다. ASM은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PEALD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ASM은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의 국내 인재 양성과 인력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ASM 화성 연구 개발·제조 센터에는 46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설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4~5년 내 200명가량이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CEO)는 "ASM은 1989년 한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 사람들의 잠재력, 추진력과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미 그때부터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예감했다"며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은 ASM에 의미있는 큰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는 단순히 시설을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길 ASM 한국지사 에이에스엠케이 회장은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는 빠르게 늘어나는 국내 직원 규모를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동시에 첨단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한국의 역할을 반영하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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