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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에 온통 영어로 가득한 메뉴판…"완전 꼴불견" 비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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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음식점, 카페 등에서 한글 표기 없이 오직 영어로만 된 메뉴판이 많아 누리꾼들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뉴판 한국어로 쓰는 법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 작성자 A씨는 "다 한국식당이다. 2030만 사는 세상도 아니고 나이 드신 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은 뭐 주문이나 하겠나"라며 한국 카페, 음식점 등 여러 가게의 메뉴판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가 올린 메뉴판은 주된 음식들을 포함해 보조 메뉴, 음료, 재료 원산지, 추가 주문 시 옵션, 포장 시 할인 등 문구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

A씨는 "무슨 음식에 뭐가 들어갔는지 정도는 한글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 영어로 써놓고 진짜 외국인 와서 영어로 주문하면 정작 못 알아듣더라"고 지적하며 "'1인 1음료' '이용 시간은 몇 시간' 같은 것들은 한글로 써놓더라. 웃기지도 않는다"고 질책했다.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글 표기 없이 영어로만 표기된 한국 카페, 음식점 등의 메뉴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 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최소한 한글이랑 병기가 돼 있으면 모를까 영어로만 쓴 건 꼴불견이다" "저래 놓고 메뉴 설명 부탁하면 진상대하듯이 설명한다" "우리말이 훨씬 예쁘고 읽고 바로 주문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A씨 의견에 동조했다.

한편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 맞춤법이나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외국어로 기재하는 경우 한글을 병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단 옥외광고물은 '공중에게 항상 또는 일정 기간 계속 노출돼 공중이 자유로이 통행하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간판·디지털 광고물·입간판·현수막·벽보·전단과 이와 유사한 것'으로 정의돼 있어 식당 등 내부에서 손님에게만 제공하는 메뉴판은 옥외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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