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확대하며 '양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천70만 대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급감했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3천160만 대, 3천10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애플의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1천8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 감소했다. 다만 점유율은 35.2%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오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10.2% 줄어든 710만 대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23.1%로 전년과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화웨이(6.6%), 레노버(6.2%), 아마존(4.6%) 순으로 집계됐다.
IDC는 "1분기 애플과 삼성이 다시 한번 시장을 주도했다"며 "두 업체는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도 태블릿 시장 점유율 58%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사무실 복귀와 소비 침체 등으로 시장은 수요 약화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등 세계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올해 하반기 출하량이 일부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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