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무역수지 적자 폭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추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5월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가) 좋지 않다"면서 "5월이 지나면 적자 폭이 개선되고 4분기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대외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정보통신(IT)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했다"면서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폭등이다"라며 "거기에 세계경기 문제, 수출 경쟁력 구조적 문제 등등이 복합됐다"고 부연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천800만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60%를 넘어섰다.
최근 세수 부족 현상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라 국내외 경기 상황이 좋지 않고 기업 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법인세가 생각보다 크게 부족하고,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등이 세수 부족 현상의 가장 대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이나, 점차 나아지며 자연 회복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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