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성유진(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매치 퀸' 자리에 올랐다.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4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성유진은 이로써 KLPGA 개인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2억2500만원을 받았고 KLPGA 대상 포인트 60점을 얻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었다. 오후에 시작한 결승에서도 좋은 샷과 퍼트 감각을 이어갔다.
2번(파5), 3번(파3), 4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 퍼트를 잡아 박현경을 3홀 차로 제쳤다. 박현경은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2홀 차로 성유진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2연속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성유진과 박현경은 이후 1홀씩을 주고 받았다. 성유진은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4홀 차로 박현경과 격차를 벌렸고 15번 홀(파4)를 비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박현경은 이번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21 5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차례 준우승했다. 홍정민은 3, 4위전에서 나희원(하이원)과 연장전 끝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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