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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전세사기 의혹' 제기 유튜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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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자신의 전세 사기 연루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고소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신의한수' 유튜브 채널의 기자와 앵커를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에 손해배상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 검찰 출입을 거부 당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5.02.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 검찰 출입을 거부 당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5.02. [사진=뉴시스]

'신의한수' 측은 지난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 사기범 남모 씨의 배후에 송 전 대표가 있고, 남씨와 송 전 대표가 사실상 한패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두고 "불법 경선자금의 자금 창고"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 측은 "남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도 알지 못한다"면서 "먹사연은 당 대표 경선에서 경선자금의 조달창구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진실인 것처럼 보이게 방송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앞서 수백억원 규모의 피해를 낸 인천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른바 '건축왕'이다. 남씨는 지난 3월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현재 남씨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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