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단기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7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9천483억원,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 올라 1천75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수기와 매트리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렌탈 신규 판매가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월평균 해약률도 0.7% 내외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만기도래 계정수가 전년 대비 5만대 이상 증가하면서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대비 23% 하락한 5만1천대를 기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4%, 0.4%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 별도 매출에 대해 그는 "신규 카테고리 출시, 정수기 렌탈 시장의 경쟁 완화,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렌탈매출은 5% 성장할 전망"이라면서도 "수출은 16%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매출 부문에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을 반영해 매출 성장률은 기존 15%에서 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방판 채널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판 매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신규 국가 진출, 카테고리 다각화 등을 통해 계속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025년엔 해외 매출 기여도가 40%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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